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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6-27 조회수 694






무엇 하나 모자란 것 같지 않은데 연애 한번 못해보고 솔로로 지내고 있다면, 별 탈 없이 잘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면, 오랜 연애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다면, 연애할 때 길어야 3개월을 넘기지 못한다면[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에게 SOS를 청해보자. 이 책은 연애를 잘할 수 있는 기술을 일러주는 전략서가 아니다. 제대로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국내 사회심리학자가 구체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쓴 최초의 연애 심리서다. 이 책을 통해 연애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이 시작되는 모든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적인 심리법칙의 비밀을 풀어보자. 과거 혹은 현재 자신의 연애를 객관해볼 수 있는 재미있고 부담 없는 연애 심리테스트는 보너스다.

사랑이란당신이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다._로드 맥컨

심리학자에게 묻다 :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최초의 인간’은 네 개의 팔, 네 개의 다리, 두 개의 성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거만함에 분노한 신은 그를 둘로 갈라놓았다. 그때부터 인간은 자신의 다른 반쪽을 그리워하며 찾아 헤맸다. 그때부터 인간은 타인을 사랑했을지 모른다. 수십억에 이르는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에게 딱 맞는 반쪽을 찾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1장 ‘연애의 배경’에서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고, 평소 어떤 행동을 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의 심리 상태와 행동 특성은 어떤지, 또한 서로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교감을 나누는지 등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큐피드의 화살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19쪽 참조)에서는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근접성’을 들고 있다. 지리적 · 관계적으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사랑에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일단 맘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일단 상대의 눈에 자주 띌 것을 권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접촉효과(Mere Exposure Effect)’ 로서 연애를 시작하는 첫 번째 절차다.


한편 ‘사랑받는 성격은 따로 있다’(51쪽 참조)에서는 남녀가 좋아하는 이성의 성격을 통계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자료 결과 여성들은 배려심이 많고, 상냥하고 부드럽고, 성실하며, 활기찬 성격을 선호했다. 한편 남성들은 명랑하고, 청결하고, 솔직한 성격을 좋아했다. 저자는 자신의 성격을 억지로 바꾸기 보다는 이 성격들 중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더 발전시키고, 갖고 있지 않은 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사랑은 언제나 결점을 보지 못한다. 언제나 환희를 좇는다. 무절제하다.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잡아 가두지 못한다. 모든 일들의 마음속 사슬을 풀어헤친다._윌리엄 블레이크

나의 사랑,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누구나 눈물이 쏙 빠질 만큼 절절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그러나 정작 누군가가 짠하고 나타나면, 이 사람이 과연 내 상대로 적당한지 걱정과 두려움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2장 ‘연애의 전개’에서는 연애 시작 이후 끊임없이 하는 고민들, 도대체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에서부터 현재 자신의 사랑은 어디쯤에 있는지, 무슨 색인지, 어떤 모양인지 등을 여러 가지 이론들을 해 소개하고 있다.


우선 사회심리학자 머스타인이 제안한 ‘연애 과정의 3단계론’인 ‘SVR’이론(112쪽 참조)을 통해 연인과 자신의 관계가 어느 단계인지 알 수 있다. S단계(자극, stimulus)는 상대방의 외모, 목소리, 행동 하나하나에 매력을 느끼고, V단계(가치, value)에는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되면서 가치관을 확인한다. 마지막 R단계(역할, role)에는 서로 역할을 나누어 맡음으로써 현실적인 관계로 진입하게 된다. SVR단계를 무사히 통과하면 결혼에 골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자신의 사랑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TLS’(95쪽 참조)를 소개하고 있다. ‘나에게( )와의 관계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와 같은 항목들에 측정하고 싶은 상대의 이름을 떠올리면서 질문에 응답해나가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이 책에 제시된 6개의 사랑 유형인 루두스, 아가페, 마니아, 스토르게, 에로스, 프라그마도 눈여겨볼만하다. 일단 제시된 각 유형들 중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자신과 잘 맞는 유형과 잘 맞지 않는 유형이 무엇인지 알아둔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루두스와 아가페의 경우, 루두스 타입은 연애를 게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베풀기만 하는 아가페 타입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담스러워하고, 아가페 타입에게 루두스 타입은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존재로 보여 실망하게 된다(108쪽 참조). 이렇게 미리 맞지 않는 타입을 알고 있다면 상대에게 상처만 받다가 이별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쉬워도 사랑에 머무르기는 어렵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쉬워도 머무르기는 쉽지 않다.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얼마나 믿을 만한지, 자신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있는지, 바람기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오래 연애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줌으로써 인문적 읽을거리와 동시에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늘 확인하는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148쪽 참조)에서는 일방적으로 자신만을 좋아해주기만을 바라며, 매번 사랑을 확인하려 드는 사람들을 ‘자기 아이덴티티(Self-identity)’가 부족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자기 아이덴티티가 부족한 사람은 연애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매끄럽지 못하다. 따라서 저자가 제시한 방법에 따라 자기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면 연애도 인간관계도 훨씬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연애에서 빠지지 않는 화두 중에 하나가 ‘질투’다. 사랑한다면 질투심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겠다. 그러나 질투심을 얼마나 현명하고 지혜롭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콤한 연애가 될 수도 있고 씁쓸한 연애로 끝날 수도 있다. 저자는 질투를 단순히 감정적인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이성의 판단이 필요한 감정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질투심을 느끼는 것은 연애의 종말을 의미하므로 남성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보통 연애를 하면 얼마 동안 사귀는 게 정상일까? 자신의 연애는 길어야 3개월을 넘기지 못하는데, 어떤 커플들은 7년을 사귀고 결혼까지 골인한다. 지겹겠다며 고개를 흔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다. 도대체 그들과 무엇이 다른 걸까? 저자는 상대와 자신의 태도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뭔가 잘못되었을 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탓을 하고 핑계를 잘 댄다면, 그 연애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만약 오래 연애하고 싶다면 일단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되겠다.(180쪽 참조)


한때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적이 있었다. 사랑하면 두 사람만 중요할 것 같지만 사실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연애를 할 때 두 사람 이외의 장애물들이 당연히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큰 장애물이 ‘부모님의 반대’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상황에 맞는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182쪽 참조).


그 밖에 똑똑하고 멋진 여성이 왜 바람둥이 남자에게 매달리는지(163쪽 참조), 사랑하는 데 1% 부족함을 느끼는 커플들(139쪽 참조), 연애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172쪽 참조) 등에 대해 심리학적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심리학자가 주는 사랑의 격려 메시지!



오래 사랑하면 마음이 지친다. 마음이 지쳐서, 상처주기도 상처받기도 싫어서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느새 또 다른 사람과 을 꼭 잡고 걷고 있다.


4장연애의 파국’에서는 이별 전에 나타나는 징후들, 이별 상황에서의 심리, 이별 후 실연을 극복하는 방법, 미련을 처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우선 이별의 징후로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들 들고 있다. 과거에는 서로의 스케줄을 줄줄 꿰고 있을 정도로 사소한 것들까지도 공유하다가 언제부턴가 서로의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고 만남의 횟수도 줄어들었다면 이별을 의심해볼 만하다. 러나 이런 징후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이별통보를 받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찬 쪽은 천국, 차인 쪽은 지옥’(219쪽 참조)에서는 실연에서 남녀 차이가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 찼느냐, 차였느냐 여부가 연인들 사이에서는 중요함을 들고 있다. 차이게 되면 강요된 상실감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미련을 갖게 되고, 상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괜히 차이는 슬픔을 피하겠다는 요량으로결혼까지

갈 수 있는 연애를 망쳐버린다면 그것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므로 서로의 심리 변화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겠다. 또한 차이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일단 연애에 최선을 다하고, 그런데도 차였다면 열심히 사랑한 만큼 열심히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떠나간 버스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미련하게 미련을 떨쳐내지 못한다. 미련을 가질수록 자기 자신만 아프다. 저자는 ‘실연 극복, 이렇게 하라’(245쪽 참조)에서 이별 이후 아픔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실연 극복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슬픔의 극복 과정에서 “왜?”라는 질문은 필요 없다’, ‘어떤 감정이라도 모두 받아들여라’,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라’, ‘슬픔이 하룻밤에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고독의 세계로 도피하는 것은 가장 나쁜 방법이다’ 등이다. 특히 보통 실연의 아픔을 고독의 세계에 빠져 혼자서 처리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오히려 슬픔을 깊게 할 뿐이다. 저자는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슬픔에서 빠져 나오는 지름길이므로 무조건 밖으로 나가라고 권하고 있다.

저자 이철우 박사는 인기 블로거이다. 사회심리학을 대중에게 쉽게 풀어 전달하고 있는 그의 블로그는 http://umentia.com 네티즌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는 연애과정에서의 남녀의 심리차이에 관해 올린 글이 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고 연애로 고민하거나 실연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수많은 댓글과 메일에 답변하다가 연애심리에 관한 이 한권의 책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는 아주 사소한 것들 하나에도 차이가 있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이별을 반복하기도 한다. 그러나 남녀관계에는 분명히 운명적인 요소도 있고 또 공통된 심리법칙이 분명히 있다. 이 심리법칙을 자신의 연애에 어떻게 대입해보느냐는 각자의 몫이지만 저자의 말대로 법칙에 충실하다 보면 결과가 나쁠 리는 없을 것이다.


이철우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