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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마보이 파파걸은 NO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7-22 조회수 541





1년 여의 연애 끝에 파김치가 되어 돌아 온 남자가 있다.
사사건건 모든 걸 지시하는 장모?가 될 뻔 했던 사람에 지쳐 온화한 가정에서 자란 편한 이성과 만나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장모의 탓은 아니다.
그녀의 멘탈이 성인이 된 다음에도 어머니의 한마디에 흔들릴 만큼 나약한 것이 원인이다.



만약 마음이 약한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다면 상대가 혹시 마마보이 파파걸은 아닌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첫 인상의 후광 효과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계속 만나고 있지는 않은가? 그들과의 연애는 피곤하고 고통스럽다.



행복한 결혼이 되기 위해서는 마마보이 파파걸은 사절하라.
결혼은 부모로부터의 정신적인 독립을 의미한다.
결혼 적령기에는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의사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주관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부모의 의견을 참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휘둘리고 있다면 아직은 결혼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멘탈을 바로 잡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마마보이 파파걸의 특징을 보면 연애를 할 때 그들은 상대의 의견을 잘 수용하므로 친화력이 있어 보인다.
착하기도 하고, 상대에 올인하는 순정파이기도 한다. 이별의 느낌이라도 감지하게 되면 여자는 애원하고, 남자는 무릎을 꿇는다.
입장에서 보면 이만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겠구나 싶기도 하다.
효자효녀의 모습을 띠고 있을 수도 있다.
상대의 부모 형제에게도 더 없이 자상해서 결혼하면 행복은 보장된 듯 보인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부모가 끼이면 문제는 달라진다.
상대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 듯 하던 그들의 장점은 부모에게 쩔쩔매는 것으로 나타난다.
어린 시절부터 답습된 부모에 대한 순종..
그들의 내면은 절대 강자인 부모와 끊임 없이 반목하고 체념하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결과는 늘 체념뿐이다.

이들의 부모는 효도의 이름으로 자식을 영영 놓아주지 않을 기세다.
그것이 자식의 도리라 생각한다.
부모는 사소한 결정도 자식의 판단을 따르지 않고 간섭하기 시작한다.
불응하게 되면 심각한 불효를 한 것이므로 불화가 예상이 되고, 결혼 전까지 착하던 자녀가 이렇게 변한 것은 모두 사위나 며느리의 탓이 되고 만다.



재혼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이혼 사유를 들어보면 1순위가 마마보이나 파파걸이다.
부부의 문제에 당사자 이외의 사람들이 지나친 관여를 하는 것이 결국은 파국으로 몰고 가는 첫 번째 원인이다.
그들과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일방적인 희생만이 답이 될 수 있다.



커플매니저의 입장에서 보면 멋있는 그가 혹시 마마보이라면 예쁜 파파걸과의 미팅을 주선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닮은 사람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